박경서(79) 대한적십자사 회장

직원들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했던 성희롱 발언


<사건 내용>

박 회장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식당

여성 3명이 모인 것을 두 글자로 뭐라고 하는지 아느냐”

성적 농담

여성의 가슴을 빗댄 “육X”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 


이 자리에는 여성을 포함한 30여명의 직원들이 배석

YTN에 “술잔이 돌기도 전에 박 회장이 성적 농담을 건네 놀랐다”면

“간부들 중 이를 말리는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박 회장>

“직원들 앞에서 여러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 중 하나로, 언어에 대한 감수성이 내가 다소 늦어 실언한 것 같다

“내가 백 번 잘못했다. 사과한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자 했던 발언이었지만 이에 대해 직원 한 사람이라도 불편했다면 분명히 잘못된 것


대표적인 인권학자

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

 한국 초대 인권대사와 경찰청 권수호위원장

북한을 30차례 가까이 방문

북한과의 민간 교류를 이끌어 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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