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이 끝나자 마자 안타까운 소식들만 전해진다.

어느 간호사의 죽음.

죽음이 끝이 아닌, 자살.

어떤 이유에서건 자살까지 몰아간것은 분명 원인이 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병원은 바로 서울 아산병원이다.



18일 대형병원 소속 여자 간호사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께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망한 채 발견

A씨가 자신의 거주지가 아닌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유서는 없었다.


간호사 A씨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B씨는 간호사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여자친구의 죽음이 그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간호사 윗선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태움`이라는 것이 여자친구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 요소 중 하나" 


태움이라는 단어의 뜻대로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

이번 사건에 적용한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지칭하는 용어. 

교육이라는 명목을 내세우지만, 이는 직장 내 괴롭힘과 다를 바 없다

다른 간호사들도 ‘태움’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움이 원인으로 꼽아지는 이유중 하나는

간호사 A씨가 13일 저녁 근무 중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배액관(수술 후 뱃속에 고이는 피나 체액을 빼내는 관)이 망가지는 등의 일로 극심한 스트레스 받았으며, 다음날인 14일 저녁 수간호사와의 면담을 요청했었다.


태움 악질적인 관행, 임신순번제에 성희롱까지 https://t.co/kx8A5FtKWQ

[니톡내톡]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태움→사직→인력난→또 태움 반복”, “정확한 수사 이뤄져야” (출처 : 찬중군의 .. | 블로그) https://t.co/lM3u3ho1b2

간호학과 다니던 동기애한테 언뜻 들은건데 간호사들은 환자를 케어하는일이 환자 생명이 달리기도 하고... 실수하면 안되니까 군기잡는다??는 식의 문화가 강하대요 ㅠ 태움도 그런거에서 나온게 아닐까...싶은데 너무 갔죠

태움문화 다같이 댓글로 얘기하는데 자기네도 태움 잇다면서 여적여거리는건 뭐지;; 여적여 그거 여혐이고 여적여가아니라 지가 들어간 간호부만 이상했던거겠지

신규간호사 뉴스 덧글보다가 놀란게 그 신규간호사가 잘못 했으니까 뭐라고 하는건 당연하다는 거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태움=실수나 잘못에 대한 가르침 으로 많이보네.. 나도 트위터에 태움 글 몇번 썼던거 같은데... 나 대학병원 다닐때 일할때 완전 정색하고 깐깐하게 구는 선생님있었음

간호사의 과중한 업무가 개선이 되지 않으면 이런일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청년고용난이라고 하지만 정작 고용을 해야 할 간호사들은 늘 과로에 시달리고 태움이 세습되다시피해도 병원 자체에서 해결할 의지가 없는거죠. 정부가 나서야죠. 간호사들은 늘 절규하면서 일하고 있는것 같아요!

한때 아산만큼은 아니지만 이름있는 대학병원에서 프셉이랑 수쌤한테 태움 당하고 매일을 자살하고싶다고, 죽고싶어서 울었던 내가 생각이 나서 어찌나 비참해지는지...태우는게 아니고 다 잘 되라고, 일 잘하라고 하는 말이라고..본인들은 잘못이 없다고 당당해 하는게 너무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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