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재판 거래’ 의혹 등으로 수사 중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법무법인 사무실
숨겨진 USB(이동식 저장장치)
이 USB에는 임 전 차장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던 2012년부터 작성된 문건들이 담겨있는 것
<임 전 차장>
압수수색 당시 관련 문건이 담긴 외장 하드와 업무 수첩을 모두 버렸다고 진술
<USB>
임 전 차장이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실장이 된 2012년 8월부터 작성된 기획조정실 문건 대부분이 담긴 것
자료를 분석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가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검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은 21일 임 전 차장의 서초동 자태고가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
문제의 USB를 입수해 분석 중
입수한 USB에는 대법원 특별조사단이 검찰에 제출한 400여 개 문건
공개되지 않았던 다수의 재판 거래 의혹 문건이 포함
임 전 차장이 임의로 보관하고 있었던 다수의 문건 확보
임 전 차장의 증거 인멸 정황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나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 모 전 법원행정처 기획 1심의관 등에 대한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을 다시 강조
추가로 발견된 문서 분석 내용을 토대로 임 전 차장을 조만간 소환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4명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