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500여명과 관련해 이들의 수용을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이 서울 도심에서 동시에 집회
‘일반국민집회준비위원회’
30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예멘 난민 수용 반대 집회’를 열 계획
참가 인원은 1000여명
<반대집회 주최 측>
이슬람권 난민수용의 문제는 좌우, 보수·진보를 떠나 앞으로 우리 2세들이 살아갈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책임감과 위기의식을 갖고 신중하게 고심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
많은 분들이 (집회에)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예멘 난빈 반대 집회’를 비판하는 맞불 집회>
‘난민 반대 반대 집회’는 같은 시간 서울 중구 세종로파출소 앞에서의 집회
“우리는 이 사회에 만연한 배외주의와 인종차별, 반지성주의 등 파시즘의 맹아들과 싸울 것”
“한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예멘 난민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것을 주장한다”
<예멘>
지난 2015년부터 4년째 수니파 정부군과 시아파 후티 반군 사이의 내전
내전을 피해 떠나온 이들은 비자 없이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말레이시아로 도피했다가 기한이 만료되자 무사증(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제주도로 찾아왔다
이들 중 519명이 난민 신청
일부 네티즌들은 제2의 유럽 난민 사태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제주도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글이 올라와 지난 29일 기준 54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