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광장’으로 유명한 최인훈 작가(82)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문학계>

최 작가는 석 달 전 대장암 말기 진단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

암을 늦게 발견해 암세포가 많이 퍼진 상태


<최인훈 작가>

1936년 함경북도 회령

1959년 ‘자유문학’에 단편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을 투고, 안수길(1911~1977)의 추천으로 등단

남북 분단 문제를 통해 1960년대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소설 ‘광장’(1960)을 비롯해 ‘회색인’(1963) ‘서유기’(1966) ‘화두’(1994) 등을 냈다. 

분단 현실에 대한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통해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보편성 속에 자리하는 데 중요한 기여

1966년 제11회 동인문학상

1977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희곡상

1994년 제6회 이산문학상, 서울시문학상, 한국일보 희곡상, 문화훈장 대통령장

2011년 제1회 박경리문학상 등을 수상

 

서울대 법대 입학 65년 만인 지난해 서울대 법대 명예졸업장

1950년 고등학교 재학 중 6·25 전쟁이 발발하자 월남

2년 뒤 서울대 법대에 입학

육군에 입대해 6년간 통역장교로 복무

모교 후배인 방민호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대학원생 등 10여 명이 2015년부터 ‘최인훈 문학의 모든 것’을 주제로 최 씨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연구

이들은 최 씨를 몇 차례 인터뷰하면서 “대학을 마치지 못해 함께 월남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명예졸업장을 본격적으로 추진

최 씨는 지난해 2월 서울대 법대를 명예졸업

최 씨는 1977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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