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정현복 후보
포스코 측에 출연금 1000억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
<광양시 측 관계자>
지난 1월 시장으로 있던 정 후보는 포스코측에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제안서’를 통해 출연금 1000억을 요구
해당 사업은 중앙근린공원 일대 약 20만평에 사업비 1500억원(시 500억원, 포스코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내용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1단계 사업으로 광양시가 450억원을 투입
약 2만5000평의 부지에 물놀이 시설을 비롯한 조각공원, 빛 공원, 익스트림 체험 놀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
2단계 사업은 포스코가 1000억원의 출연금을 내놓을 경우 약 10만평의 부지에 아이언박물관, 철 아트공원, 아이언 놀이터, 가상현실체험관, EBS번개타운 등을 조성해 무료로 운영한다는 구상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핵심공약으로 어린이테마파크 건립을 내세우고 있는 상태
<포스코>
1000억원이라는 거액의 출연금에 대해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
현실적으로 1000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출연금을 내놓기 어렵다.
권오준 회장의 사임으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 실정
광양시의 어린이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출연금 요청은 관력남용과 강요죄 가능성
<정현복 후보>
포스코가 먼저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무엇을 해주면 되겠냐고 물어왔다.
그래서 1000억 출연금을 요청한 것
기왕이면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한 것 뿐
강압적으로 강요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협의해 나가면 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