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
해법을 찾기 위해 제주지역 시민단체 등이 주최한 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
한 남성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에게 달걀을 던지고, 얼굴을 때렸다.
계란을 던진게 세 개를 던졌는데 하나가 원 후보의 왼쪽 팔쪽에 맞았다.
주먹으로 얼굴과 상체 부분을 가해
선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
<성국한/제주 한국병원 신경외과장>
"아직은 안정 관리하면서 경과 관찰하고 추후에 증상이 재발하거나 다른 아픈 부위가 있으면 추가 검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원희룡 예비후보>
다행히 저는 가벼운 타박상으로, 걱정하실 만큼은 아니다.
오히려 그 분이 자해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써야 했던 그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이번 일을 통해 제주도민의 마음을 다시 한번 겸허히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이번 일이 제2공항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전화위복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원희룡 예비후보 딸 SNS>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서 아빠 몰래 글을 올린다"
"짜고 치는 연기였다. 맞고도 왜 가만히 있냐는 분들 제가 가서 똑같이 해드릴까요?"
"아빠가 이렇게까지 해서 욕을 먹고 정치를 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고, 솔직한 마음으로는 정계를 은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인이라는 직업이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할 수밖에 없으니까 싫어하시고 욕을 하시는 것은 저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한다. 실컷 욕을 하셔도 좋다"
"계란 던지시는 것도 좋다. 제발 몸만 건드리지 말아달라"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아빠가 호상 당해야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호상(好喪)>
'복을 누리며 별다른 병치레 없이 오래 산 사람의 죽음'이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