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인헌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 동안 석면철거 공사를 한 뒤에도 다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개학이 연기되었다.
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3일 서울 인헌초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선문대 석면환경교육센터가 관악구 인헌초 교내에서 채취된 시료 32개를 분석한 결과 15개 시료에서 1~3%의 석면 검출 되었다.
발암물질은 너무 위험하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소량만 노출되어도 더욱 위험하다.
<문제의 발단>
교실 천장의 석면 제거 공사
학부모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학교 측에 ‘공사 때 석면이 날릴 수 있으니 신경 써 달라’고 요청
천장재의 나사를 풀어 분해하지 않고 강제로 뜯어내었다.
특히 건물 4층의 4학년 8반 교실에서 확보한 시료에서는 백석면보다 발암성이 강한 청석면과 갈석면이 검출
서울교육청은 시내 2039개 학교 중 1287곳에 석면이 쓰인 것으로 보고, 2027년까지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부모비대위와 간담회를 열고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